[앙헬레스] 라코스테 제품 좋아하시는 분있으면...(15)

최소 50% 할인된 가격도 싼가격이 아니네요

@ 포브 님에게...디자인이 X세대 디자인이네요

@ 빨강약 님에게...
mz아닌가요

필리핀에서 라코스테 매장 바가지금액 처음 본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라코스테 좋아하시면 해외에서 직구 하세요.

필리핀 해외브랜드를 필리핀 회사에서 독점적으로 수입을 해다가 파는 구조라 그 과정에서 일반브랜드, 심지어 중저가 브랜드도 명품으로 둔갑하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니면 철지난 재고들만 들여다가 신상 가격으로 판매하거나요.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저분 올린 거 최소 몇년 이상 지난 모델이긴 합니다.
대충 찾아보니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팔긴 하네요.

라코스테가 가격대가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요새 하도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가격대가 너무 높아져서 라코스테가 한없이 비싸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쇼핑을 좋아하기도 하고 집에 신발장도 따로 2개 더 사놓고도 꽉 채워놓고 또 사곤 하는데...

요새 나이키 아디다스 웬만한 스니커즈 우습게 5,6천페소 넘어갑니다.
라코스테 스니커즈 가격대랑 별 차이가 없고, 라코스테는 웬만하면 다 소가죽으로 스니커즈 만듭니다. 퀄리티랑 착화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나이키/아디다스랑 비교하기 곤란하죠.

그리고 좀 신경쓰는 분이라면 라코스테는 나름 필리핀에서 이미지 구축을 잘한 편에 속하는 브랜드라, 아예 명품브랜드를 걸치면 필리핀에서는 대부분 브랜드를 못 알아보지만, 라코스테는 웬만하면 비싸고 좋은 브랜드로 인지를 하고 있어서 이부분도 좀 크긴 해요.

@ 독고구패 님에게...
착화감은 언제 스케쳐 2E~4E 넓이로 아마존에서 직구해서 한번 신어보세요.
제가 한 10년전에 이걸 발견한 뒤로 신발은 스케쳐 4E 밖에 안신습니다. 발모양 정상인분들도 2E 신으면 무척 편해합니다. 사실 볼이 넓은게 크록스가 편한 이유이기도 하죠.

한국이나 필리핀에서는 볼 넓은건 수입을 안해서 미국에서 직구해야 하는데, 어차피 다들 비슷비슷한 모델이 워낙 많고 그중에는 반값 세일하는 것들이 항상 있어서 직구가 훨씬 쌉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그리고 스케쳐스도 예전에 한창 유행할 때 여러번 신어보긴 했습니다. 편한 건 맞는데 신상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그런 편한 신발 포지션은 뉴발란스나 최근 호카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디자인이나 라인업도 훨씬 다양하구요

@ 독고구패 님에게...
스케쳐스의 밑창까지 완전 까만색 디자인이 딱 제 스타일입니다.
반캐쥬얼 바지 입을 때 검정 구두대신 신어도 무난하고요.
뉴발란스랑 비교해봐도 스케쳐스의 천 재질이 월등히 편합니다.
제 취향이긴 하겠지만요.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네네 개인적 취향차이기는 합니다. 저는 약간 스케쳐스는 철 지난 브랜드 느낌이 있어서요.

@ 독고구패 님에게...
"라코스테는 웬만하면 비싸고 좋은 브랜드로 인지를 하고 있어서"
이게 바로 제말입니다.
라코스떼가 중가메이커인줄 알았는데 필리핀에서는 드라마에 회장님도 맨날 라코스떼만 줄창 입는 명품으로 둔갑을 아주 잘 했더라고요. 필리피노들이 라코스떼 명품인줄 알더라고요.

필리핀 라코스테 스니커즈 가격은 제가 잘 안봤습니다. 3년전에 매장 들어가서 단색반팔 폴로셔츠 7천 페소대인 것 보고 미친놈들이다 싶어서 그냥 나왔거든요. 그 이후로 다시 들어가 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지나가는 필리피노들에게 돈있어 보이고 싶어서 라코스떼 폴로셔츠를 7천페소 주고 입고 싶은가 생각해보면, 아 이건 정말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보니까 한국은 국내 브랜드인 MLB 니 네파니 하는 것들이 또 마케팅을 잘했는지 노스페이스랑 동급인줄 알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동급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그런데 해외 나가서 입으면 어디 중국 저가브랜드랑 구분도 못할텐데 그걸 그돈주고 사고 싶은지 참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참고로 네파는 테무에도 엄청 팔아요. 그래도 양심이 조금은 있는지 네파라고 안하고 "네파로고" 라고 하더라고요.

패션마케팅은 참 요지경 세상입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근데 그런 이미지 메이킹이 패션브랜드의 핵심인데요. 당연한 거죠.

그리고 라코스테 폴로셔츠는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값어치는 합니다. 원단이나 핏이나 부자재 다 꽤 좋은 걸 쓰고 입어보면 한두해 입고 후줄근해지는 타사 브랜드 폴로셔츠랑 비교가 안되요. 진짜 몇년입어도 짱짱하거든요

@ 독고구패 님에게...
이미지 메이킹을 한 국가 안에서만 한 경우는, 그걸 외국에 입고나가면 돈낭비한 셈이 되니까 좀 억울한 느낌이 듭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에이 라코스테는 다른 나라에서도 저렴한 포지션의 브랜드는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낮은 가격대 브랜드 이미지도 아니구요.

필리핀에서 접근 가능한 대중적인 수준에서 가장 현실적인 고급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극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얘네가 한국처럼 톰브라운 옷을 입고, 알렉산더 맥퀸 스니커즈를 신을 수는 없잖아요.

헛..... 저 라코스테 로고 넘 귀엽네...

왠지모를 아재감성의 브랜드로 인식되어

내 자신이 아저씨이면서도 은근 꺼렸었는데

@ Lamejorvida 님에게...
첫번째 귀여워